차량 전손 시 보험 보상, 시세는 어떻게 산정될까?
차량이 사고로 인해 복구가 어려운 상태가 되면 '전손' 판정이 내려지고
그에 따라 보험사가 보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시세평가"입니다.
시세평가는 단순히 중고차 가격을 보는 것이 아니라,
공식 지표와 다양한 감가 요소를 반영하여 객관적인 차량 가치를 산정하는 절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손 사고 발생 후, 시세평가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사고 접수와 초기 대응 절차
사고 직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하는 것입니다.
이때 현장 사진 촬영과 경찰 신고는 빠짐없이 해야 하며,
해당 자료는 이후 손해사정 및 보상 산정에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보험사에 사고 접수가 되면, 곧바로 손해사정 절차가 시작됩니다.
손해사정사의 차량 상태 확인
손해사정사는 사고 차량의 손상 정도를 직접 확인하고,
보험사 지정 정비소 또는 공식 정비소에서 수리비 견적을 받습니다.
이와 동시에 차량의 사고 당시 중고 시세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 진행됩니다. 차량의 연식, 주행거리, 사고 이력, 관리 상태 등
다양한 감가 요소를 이때 수집합니다.
시세평가의 기준과 자료 출처
시세평가는 단순한 가격 비교가 아니라,
공식적인 시세표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 평가 기준 | 항목 설명 |
| 법원 경매 시세 | 경매로 거래된 차량 가격 참조 |
| 공공기관 공매가 | 관공서 처분 차량 가격 기반 |
| 중고차 시장가 | 딜러 판매가와 시세 사이트 활용 |
| 보험개발원 기준가 | 차량 기준가액표 공식 자료 활용 |
또한, 평가자 역시 보험사 내부 평가팀 외에도
차량기술사 또는 감정평가 자격이 있는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전손 판정 기준은 명확합니다
차량이 전손으로 판정되는 기준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수리비 ≥ 차량 시세의 80%"이면 전손으로 간주됩니다.
이 외에도 차량이 화재, 침수 등으로 복구 불가능한 경우
별도의 수리비 평가 없이 전손 처리될 수 있습니다.
보상액 산정,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보상액은 단순히 차량 시세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시세에서 감가 요소와 자기부담금, 잔존물 가치 등을
차감하여 최종 보상액이 산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사와 차주 간 협상이 진행되며,
필요 시 객관적 감정평가서나 공식 시세표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보상금 산정 요소 | 적용 방식 |
| 차량 시세 | 사고 직전 기준 평가 |
| 감가상각 | 연식, 옵션, 사고이력 등 |
| 자기부담금 | 약관 기준 공제 |
| 잔존물 가치 | 폐차 또는 중고 부품 처리 예상가 |
보상금 지급과 차량 소유권 이전
보상금이 확정되면 차량은 보험사 소유로 넘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말소등록 또는 양도 절차가 필요하며,
폐차나 잔존물 처리는 보험사 또는 위탁업체를 통해 처리됩니다.
전손 차량은 대부분 중고 부품 분해 또는 폐차로
최종 정리되며, 차주 입장에서는 해당 차량과 완전히 이별하게 됩니다.
실질적인 팁: 시세자료는 직접 챙기자
시세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차주는 직접 시세표, 감정평가서, 경매기록 등을
수집해 보험사에 제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급 옵션이 장착된 차량, 희귀 모델,
저주행 거리 차량 등은 일반 기준 시세보다 높게 평가될 여지가 있으므로
자료를 직접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공정한 보상을 위한 핵심은 '자료와 절차'입니다
전손 사고 시 시세평가는 보상액을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절차입니다.
따라서 객관적 자료 확보와 평가 기준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보험사는 최대한 공식 시세 기준을 따르지만,
차주가 자신의 차량 상태를 더 잘 알고 있다면
이를 증명하는 자료를 통해 보상을 높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