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모터 탑재 모델, 하부 손상 가능성이 더 높은 이유는?
BMW G70 7시리즈는 최신 럭셔리 세단으로, 가솔린·디젤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BMW 공식 제원 및 신뢰할 수 있는 국내외 자료를 바탕으로 각 모델의 공차중량 차이, 배터리 및 모터 구조에 따른 무게 증가 요인, 그리고 하부 긁힘 위험성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드립니다. 전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고려 중이시라면 실제 도로 주행 환경에서 주의해야 할 점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모델별 공차중량 정리: 전기차는 최대 525kg 더 무겁다
BMW G70 7시리즈의 공차중량은 파워트레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다음 표는 주요 모델별 공차중량 차이를 정리한 것입니다.
모델명 파워트레인 공식 공차중량(kg)
740i | 가솔린 내연기관 | 2,260 |
740d xDrive | 디젤 마일드하이브리드 | 2,315 |
750e xDrive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2,525 |
i7 xDrive60 | 순수 전기차 | 2,750 |
i7 M70 xDrive | 고성능 전기차 | 2,785 |
전기차 모델은 내연기관 대비 490~525kg가량 더 무겁고, PHEV도 약 265kg 중량 증가가 있습니다.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무게 증가의 핵심
G70 전기차와 PHEV 모델의 공차중량 증가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대형 배터리팩이 차체 하부에 탑재되어 구조적으로 무게 중심이 아래로 이동합니다.
둘째, 고전압 시스템과 전기모터, 배터리 냉각 시스템이 추가되며 복잡성이 증가합니다.
셋째,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차체 하부 구조가 보강되면서 강성 및 중량이 동시에 늘어납니다.
무게 증가 요소 내역
배터리팩 | 22kWh(750e) ~ 100kWh 이상(i7) 탑재 |
전기모터 및 구동계 | 후륜·전륜 독립 구동 시스템 포함 |
차체 구조보강 | 알루미늄 프레임, 하우징 보호 커버 등 |
낮아진 지상고, 하부 긁힘 위험성 높이는 구조
전기차와 PHEV는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평평하게 배치하기 때문에
내연기관 모델보다 지상고가 자연스럽게 낮아집니다.
i7은 공식적으로 지상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행 시 서스펜션 하중으로 인해
과속방지턱이나 요철에서 하부가 닿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고성능 전기차일수록 하중이 크고 서스펜션 반응이 무르기 때문에
지상고가 더욱 낮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 후기에 따르면
i7은 경사 진입 시 배터리 보호 커버가 긁히는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하우징 위치와 재질, 수리비 부담까지 고려해야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 하우징은 대부분 알루미늄과 고강도 플라스틱 복합 소재로 제작됩니다.
이러한 소재는 가벼운 대신 외부 충격에 취약한 경우가 많고,
긁힘이나 파손 시 일반 범퍼 수리보다 훨씬 높은 수리비가 청구됩니다.
실제로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이 긁힐 경우,
단순 커버 교체부터 내부 냉각 시스템 점검까지 진행되어 수백만 원 단위의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장·휠베이스도 하부 긁힘에 영향 미친다
G70 7시리즈는 전장 5,390mm, 휠베이스 3,215mm로
동급 세단 중에서도 매우 긴 차체를 자랑합니다.
차체가 길어질수록 경사로 진입각과 이탈각이 좁아지고,
이로 인해 과속방지턱이나 주차장 램프 등에서 하단부가 닿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런 점은 내연기관 모델보다는 전기차·PHEV에서 훨씬 더 치명적으로 작용합니다.
높은 무게와 낮은 지상고, 길어진 차체가 결합되면
일상적인 도로 환경에서도 하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 주행 시 주의사항 요약
실제 운행에서 하부 손상을 방지하려면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상황 주의사항
과속방지턱 | 감속 필수, 대각선 통과 권장 |
지하주차장 경사로 | 천천히 진입, 스티어링 휠 최대 회전 금지 |
요철 및 노면 파손 | 속도 줄이고 차체 진동 최소화 노력 |
정확한 진입각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앞범퍼 하단이나 하부 카메라가 있는 모델의 경우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하부 손상 시 수리비용 및 보험 적용 문제
하부 긁힘은 통상적인 외관 손상으로 간주되며, 보험 적용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하우징의 손상은 일부 보험 상품에서는 제외 항목으로 처리되기도 합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진행하면 부품비뿐 아니라 공임 비용도 상당하므로
초기 예방이 가장 중요한 대응책이 됩니다.
결론: 고급 전기차일수록 하부 관리 중요성 커진다
G70 7시리즈는 고급 전기차·PHEV 시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지만,
공차중량 증가와 구조적 변화로 인해 하부 손상 위험성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점은 소비자가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일상 운행에서 하부 충격을 피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의미합니다.